인천시의회 8대 의장 이용범·신은호 유력

오늘 민주 시당 당선인 연찬회서 의장단 ‘윤곽’

제8대 인천시의회가 7월2일 개원을 앞둔 가운데 의장단 구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인천지역 정가에 따르면 8대 시의회는 총 37석 중에 더불어민주당 34석(91.9%) 자유한국당은 2석(비례대표 1석 포함) 정의당은 비례대표에서 1석 등으로 구성됐다. 전체 의석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민주당이 의장과 1, 2부의장 6개 상임위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8대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은 이용범(3선), 안병배(징검다리 3선), 신은호(재선), 김진규(재선), 윤재상(징검다리 재선)의원 등 재선 이상 의원들로 구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의장에는 3선인 이용범의원과 구의원 등의 경력을 쌓은 신은호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당초 3선인 이 의원이 상반기를 맏고, 신 의원이 하반기를 맏는 것으로 정리됐으나 두 의원이 순서에 이견을 보이며 막바지 협의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아니라 안병배의원도 의장 출마 의사를 강력히 밝히고 있으나 일각에선 1부의장이나 상임위원장 쪽으로 선회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장단 윤곽은 20일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민선 7기 당선인 연찬회에서 내부적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총 3석에 불과한 야당이 부의장과 상임위원장을 맏을 수 있느냐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06년 5대 의회에서는 총 의석 33석 중 한나라당이 32석, 열린우리당 비례 1석을 차지한 상황에서 한나라당이 의장 1, 2부의장 6개 상임위를 모두 독식했지만 최근 정치에서 협치와 연정이 나오는 요즘 상황에서 야당 배려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한편, 인천시의회는 개원일인 내달 2일 8대 의회 전반기 의장을 선출하고, 3일 부의장 2명, 4일에는 6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한다.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은 본회의에서 무기명 비밀투표 방식으로 선출돼 민주당 독식 가능성이 높다.

 

유제홍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