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 후보들, 백화점·전통시장 등 인천 구석구석 돌며 자정까지 집중 유세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종료일인 12일 자정까지 유세차를 타고 인천 구석구석을 돌며 ‘바닥 훑기’ 선거운동을 벌인다. 마지막 남은 숨은 한 표까지 찾아내겠다는 전략이다.
동암역 북 광장 출근 인사를 시작으로 신동근 의원과 서구 유세를, 유동수 의원과 계양구 유세를, 이성만 정책본부장과 부평구 유세를, 윤관석 의원과 남동구 유세를 펼친 뒤 남동구 구월동 신세계 백화점 사거리에서 마지막 집중 유세를 벌인다.
특히 당대표 출마를 염두에 두고 전국 취약 지역을 순회하며 지원활동을 벌이던 송영길 의원도 긴급 투입돼 지역 곳곳을 돌며 부동층 공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 후보 캠프 관계자는 “국민의 힘으로 나라다운 나라를 만든 것처럼 시민의 적극적인 지지가 이어진다면 새로운 인천을 만들 수 있다”며 “마지막까지 지역 곳곳을 돌며 숨은 한표를 찾아내 인천특별시대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유정복 자유한국당 후보는 유세 마지막 날 자정까지 나 홀로 유세를 이어간다. 지난 8일부터 동인천, 신포시장, 구월동 로데오 거리 등 심야유세를 이어가는 그는 인천 가치 재창조 사업, 인천 7대 주권 회복 사업, 애인(愛仁) 정책 등 인천 정체성 강화 사업에 주력한 점을 진정성 있게 알려 유권자의 표심을 얻겠다는 구상이다.
모래내시장, 석바위시장, 신기시장, 거북시장, 계산시장, 부평시장 등 인천 지역 주요 전통시장을 돌며 유세한 뒤 부평롯데백화점 앞에서의 필승 총력유세 열어 선거 막판 지지층 결집을 이뤄내겠다는 전략이다.
유 후보 캠프 관계자는 “일방적 독주와 폭주는 부패하고 망하게 되어 있는 것이 인류의 법칙이기에 문재인 정부가 독주하면 망한다는 것을 유권자에게 적극 어필할 계획”이라며 “선거는 진실 찾기 게임과도 같기에 유권자가 인천의 미래비전과 방향을 정확히 알고 시민행복과 인천발전을 생각하는 후보가 누구인지 가려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병호 바른미래당 후보는 선거 유세 마지막날까지 유세차를 타고 부평 곳곳을 돌며 연설하는 거북이 유세를 펼친다. 그는 민주당에게는 견제 투표를, 한국당에게는 심판 투표를 해달라며 유권자에게 마지막 지지지를 호소하겠다는 전략이다.
김응호 정의당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종료시까지 당 전략지역인 남동구 집중 유세에 돌입한다. 같은 당 배진교 남동구청장 후보와 함께 유권자의 지지를 호소하겠다는 전략으로 오후에는 이정미 당대표도 내려와 집중유세에 힘을 보텐다.
주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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