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도부 주말 양평으로 총출동, 막판 굳히기 작전

문희상 '평화시대 도래,용문산 사격장 이전 지금이 최적기"

▲ 용문유세

양평군수 선거 마지막 토요일을 맞은 9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양평으로 총출동해 총력전에 나섰다.

 

지난 7일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가 양평을 찾은 데 이어 9일에는 문희상 차기 국회의장 내정자, 전해철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홍영표 원내대표가 잇따라 양평을 찾았다.

 

민주당 관계자는 “양평에서 사상 처음 민주당 출신 군수탄생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한 민주당이 양평으로 지도부를 총출동시켜 막판 굳히기 전략을 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희상 의원은 “대통령에 이어 도지사도 1번, 군수도 1번을 뽑아야 원팀으로 나가야 양평발전을 제대로 이룰 수 있다”며 “정동균을 군수로 뽑아 중앙정부와 경기도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천지가 개벽할 만한 양평의 발전을 이루자”며 민주당 지지를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신애리 사격장을 찾아 마을 주민들로부터 사격장으로 인해 피해 내용을 듣고, “양평을 포함한 경기 동북부는 국가안보를 위해 기나긴 시간 동안 희생을 감수해왔다. 국가가 이제는 이 희생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정동균 후보가 그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설 것이고 나는 정동균을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전해철 경기도당위원장은 용문 유세에서 “기적같이 찾아온 남북 평화시대에 양평의 발전을 이룰 유일한 후보가 정동균”이라며 “정동균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준다면 양평의 송파-고속도로와 용문산 사격장 이전 등 양평현안을 푸는 데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후 3시 30분에는 홍영표 원내대표가 양평시장 상인회를 찾아 상인회 대표들과 환담을 가졌다. 홍 대표는 이 자리에서 “정동균이 군수가 되면 지금까지의 지방정부와 다르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주차장을 비롯해 양평시장의 인프라 구축에 특별교부세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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