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이 후보 선거대책본부에 따르면 하루 전인 9일 오전 이 후보는 주말을 맞아 종교행사가 열리는 교회와 성당 등을 돌며 집중 유세전을 펼쳤다.
이 후보는 이보다 앞서 승기사업소와 용담공원에 있는 축구장을 찾아 조기 축구회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생활체육인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약속하기도 했고, 오후에는 대형 쇼핑몰 등에서 시의원·구의원과 함께 유세활동을 펼쳤다.
이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는 중앙정치에서 발생하는 이슈로 정당을 찍는 선거가 아니라 진정한 일꾼을 뽑는 선거”라며 “정치1번지 연수구민들은 정당보다 인물과 정책을 보고 선택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이를 위해 이 후보는 연수구 내 각 동별 주요 공약들을 중심으로 막판 표심몰이에 나섰다.
이 후보는 ‘설렘의 4년’이라는 슬로건 아래 고교 무상교육 등 5대 공약 8가지 분야별 공약 등을 제시하는 한편, 옥련·선학·연수·청학·동춘·송도 등 6개 동별 세부공약을 내놨다.
옥련동에는 인천발 KTX 송도역 복합환승센터 건립을 비롯해 도심공항 및 면세점·호텔 유치를 약속했다. 송도역을 수인선에 이어 KTX, 동서간선철도까지 트리플 역세권으로 만들어 하루 이용객 2만여명의 교통중심지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선학동에는 선학경기장 주변 방치 시유지 12만㎡를 체육공원으로 조성하는 등 선학동에 스포츠 타운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연수동엔 적십자병원 옆 7854㎡ 부지에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하고, GTX 원인재역 환승 추진, 함박마을 문화·복지센터 완공에 대한 공약을 내놓기도 했다.
이 밖에도 청학동에는 수인선 청학역 신설 조속 추진을, 동춘동은 승기하수처리장 이전 및 지하화와 시내버스 종점(차고지) 이전을, 송도동엔 송도특별자치구 출범 준비위한 TF팀 신설 등이 핵심 공약이다.
이 후보는 “구의원부터 시의원 재선, 그리고 지난 4년 구청장 임기까지 총 16년의 노하우를 이번 선거 공약에 담았다”며 “민선6기 공약이행률 92% 답게 당선시 주민과의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했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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