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일 투표할 수 없는 유권자를 위한 사전투표가 진행된다.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8~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사전투표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해당 자치구·시·군의원 지역선거구 내에 주소를 둔 유권자는 사전투표소를 찾아 신분증을 통해 본인확인을 하고 투표용지를 수령해 기표한 후 투표함에 투표지를 넣으면 된다. 관외선거인은 본인확인 후 투표용지와 주소라벨이 부착된 회송용 봉투를 받아야 한다. 기표 후 회송용 봉투에 넣어 봉하고 투표함에 이를 넣으면 투표 절차가 끝난다.
특히 인천선관위는 인천국제공항에 사전투표소를 설치, 해외여행이나 국외출장에 오르는 유권자들의 편의도 도모한다.
사전투표소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T1) 3층 F카운터와 제2여객터미널(T2) 3층 C카운터 등 2곳에 설치된다. 투표용지 발급기와 기표대는 T1에 16·20대, T2에 8·10대가 각각 설치된다. 선관위는 대형현수막, 가로등 배너, 디지털 및 이동형 게시판, 방송 등을 이용해 사전투표소 위치 및 투표 기간을 안내하고 인천공항 상주근무자에게는 오전 6~8시 등 혼잡시간을 피해 투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낮은 투표율을 높이고자 지난 2016년 20대 총선에 처음 도입된 사전투표 제도로 당시 전국 사전투표율이 12.2%를 기록, 2012년 19대 총선 때 54.2%에 그친 투표율을 58.0%까지 끌어올린바 있다. 특히 지난해 5월 대선의 사전투표율은 26.1%로 전체 투표율(77.2%)의 3분의 1수준까지 치솟는 등 투표율을 끌어올리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다.
주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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