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 후보들 온라인 유세도 접전

6·13 지방선거가 본격화된 가운데 인천시장 자리를 놓고 접전을 펼치는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유정복 자유한국당 후보가 온라인에서도 유권자 표심을 얻기 위한 치열한 대결을 펼치고 있다.

 

공식사이트로 개설된 ‘박남춘 1번가’는 인터넷 쇼핑몰의 형식을 빌려 박 후보의 정책공약들을 상품처럼 나열해 놓았다. 상품은 ‘좋아요’를 누르면 구매할 수 있다. 베스트, 스페셜, 지역 상품은 주문수량에 따라 세분화되어 있다. 또 사이트에 방문한 사람은 ‘고객의 소리’에 정책 의견을 제안할 수 있다.

 

유정복 후보는 유(YOO)를 활용한 ‘YOO CAN DO IT’, ‘세계도시 인천을 유정복(Yoo)이 만들어 내겠습니다’등 후보와 연관된 다양한 선전 구호를 메인화면에 내걸었다. ‘소통광장’에는 방문자들이 소소한 즐거움 느낄 수 있는 ‘유정복 삼행시’, ‘서인부대 사행시’, ‘시민쉼터’ 등이 있다.

 

박 후보의 온라인 사이트에 방문한 A씨(31)는 “사이트에는 어렵고 이해가 힘든 정책 내용이 알기 쉽게 설명돼 있다”며 “젊은 사람들도 정책에 관심을 두고 선거에 참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유 후보 사이트를 찾아본 B씨(34)는 “유 후보가 시장으로서 얻은 결과물이 사이트에 담겨 있었다”며 “곧 있을 선거도 지금껏 보여준 신뢰를 바탕으로 파이팅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또 다른 인천시장 후보인 문병호 후보와 김응호 후보도 SNS와 블로그를 통해 열띤 온라인 유세를 펼치고 있다.

 

수습 이관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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