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정왕동 60일대 V-City(미래형 첨단자동차 클러스터) 221만6천여㎡개발과 관련, 토지 소유자 모임인 ‘토지소유자 사업협동조합(이사장 천선모)’ 임원등 20여명은 지난 2일 자유한국당 곽영달 시흥시장 후보를 면담하고 “현재 보상계획을 추진하면서 공시지가의 2배 수준의 토지보상이 아닌 현실가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 줄 것”과 “생계유지를 위해 사업지구내 환지방식의 보상과 토지소유주의 시행사 참여가 가능하도록 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 토지 수유주들은 이 자리에서 “1987년 시화 국가산업단지 조성 당시 공유수면 매립을 위해 토취장으로 활용한 후, 방치돼 온 지역으로, 토지의 보상을 강제수용방식에서 수용+환지를 병행하는 혼용방식을 채택할 것과 토지 소유주들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해 줄 것”을 주장하고 토지주가 참여하는 ‘토지소유자 사업협동조합’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시행사 구성도 요구했다.
김태삼 토지소유자 사업협동조합 총무이사는 “토지소유주들은 과거 반월특수지역 편입으로 환매를 받은 땅이 시화공단 건설 토취장으로 이용되고, 이제는 V-City건설로 3번째 맞는 토지수용을 통해 매번 아픔을 격어 왔다”면서 “사업도 성공하고 토지주도 보람을 찾는 방법을 택해야 하고 적정한 보상과 환지, 개발참여 등의 요구가 수용하지 않을 경우 향후 집단행동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곽 후보는 “현재로서는 확답을 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당선 후, 내용을 파악해 토지소유주들이 피해를 보지 않고 보상을 적절히 받을 수 있는 선에서 개발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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