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에게 듣는다] 이수연 삼산동·주부

“천정부지 물가 한숨 서민경제 후보 선택”

%EC%A0%9C%EB%AA%A9%20%EC%97%86%EC%9D%8C-1%20%EC%82%AC%EB%B3%B8.JPG

“감자가 금값이에요. 폭등하는 물가 탓에 저 같은 서민들의 등골이 휠 지경입니다.”

 

인천 부평구 삼산동에 거주하는 주부 이수연씨(44)는 연일 고공행진을 달리는 물가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물가상승률이 안정적이란 정부의 최근 발표와는 달리 서민들이 체감하는 물가상승률은 가파른 상승곡선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먹을거리 물가를 지적하며 “마트에서 장을 보면 몇 개 구매한 것은 없어도 10만원 가까이 나온다”며 “특히 집에서 요리재료로 빈번히 사용되는 감자나 무 가격이 너무 올라 구매에 부담을 느끼지만, 우리 아이와 남편의 건강을 생각해 채소를 구매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실제로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가계동향조사(지출부분)’결과에 따르면 자녀와 함께 사는 부부가구가 자녀없이 사는 부부가구보다 한달에 141만원 정도 지출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다가올 선거에서 서민경제를 안정시키고, 진정성이 느껴지는 후보를 유심히 살펴보겠다고 했다. 후보들의 공약과 관련해선 “이번 선거에서는 말 뿐인 공약에 현혹되지 않을 것”이라며 “후보들이 제시하는 공약이 부평시민에게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또 얼마나 실현 가능성이 있고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인지 등을 자세히 살펴보고 한 표를 던지겠다”고 말했다.

 

수습 이관우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