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선거 경쟁률 2,2대1, 2명 중 1명 전과

6·13 지방선거의 전체 경쟁률이 2.2대1을 기록한 가운데 광역·기초단체장, 교육감 출마자 2명 중 1명꼴로 전과기록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인천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5일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인천에서는 인천시장 선거 4명, 시교육감 선거 3명, 구청장·군수 선거 34명, 시의원 선거 76명, 구·군의원 선거 201명, 시의원비례대표 14명, 구·군의원비례대표 35명 등 총 367명이 등록해 평균 2.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시장과 시 교육감을 비롯해 기초단체장 10명, 시의원 37명(33개 선거구 33명, 비례대표 4명) 구의원 118명(42개 선거구 102명, 비례대표 16명) 등 총 167명을 선출한다.

 

선거별 경쟁률은 시장 선거가 4대 1, 시교육감 3대 1, 구청장·군수 3.4대 1, 시의원 2.3대 1, 구·군의원이 2대 1, 시의원비례대표 3.5대 1, 구·군의원 비례대표 2.2대 1 등이다.

 

인천시장 후보로는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전 국회의원, 자유한국당 유정복 현 시장, 바른미래당 문병호 전 국회의원, 정의당 김응호 시당위원장이 등록했다.

 

시교육감 선거에는 고승의 덕신장학회 이사장, 도성훈 참교육 장학사업회 상임이사, 최순자 전 인하대 총장 등 3명이 후보등록을 마쳤다.

 

특히 광역·기초단체장 후보(38명), 교육감(3명) 후보 41명 중 19명에게서 전과 기록이 확인됐다. 인천시장 후보 4명 중에는 2명이, 교육감 후보 3명 중 1명, 기초단체장 후보 34명 중 16명이 각각 전과 기록을 갖고 있다.

 

혐의로는 음주운전부터 무고죄,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 건축법위반 도로교통법·식품위생법·공직선거법 등으로 다양하다.

 

병역 사항은 시장 후보 2명, 구청장 후보 4명 등 총 6명이 각종 사유로 현역 복부를 면제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인천시장 후보들의 재산 현황으로는 문병호 후보가 26억4천730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했으며, 박남춘 24억3천218만9천원, 유정복 9억761만원, 김응호 5천139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기초단체장 후보 중에는 한연희 강화군수 후보가 가장 많은 19억3천612만원을 신고했다.

 

인천선관위의 한 관계자는 “모든 선거권자는 27일부터 29일까지 선거인명부를 열람, 누락 또는 잘못된 표기에 대해 이의 신청이 가능하고, 28일부터는 자치단체장선거 후보자 5대 공약을, 6월4일에는 모든 선거 후보자의 선거공보를 각각 공개한다”고 설명했다.

 

유제홍·수습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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