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인터뷰] 강범석 자유한국당 서구청장 후보 “이번 선거는 서구발전 참일꾼 뽑아야”

지난 4년간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 건설
수도권매립지공사 인천시 이관 이행해야

▲ 강범석 서구청장 인터뷰 사진 (5)
“이번 6·13 선거는 지역에서 앞으로 4년 동안 제대로 일할 사람을 뽑는 것이지, 인기투표가 아니다. 정당이나 사회 분위기보다 냉정하게 누가 이 지역의 문제를 잘 알고 풀 수 있는지를 평가해 주시길 바란다.”

 

강범석 자유한국당 서구청장 후보가 구청장 연임 의지를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문 대통령의 지지도 고공행진으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까지 제대로 된 검증 없이 수혜를 볼 것을 경계하며 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강 후보는 지난 4년간 서구청장을 맡아오며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 건설에 집중해왔단 평가를 받는다.

 

서구는 지난해에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기도 했다.

아이들에게 집중하는 이유에 대해 그는 “아이들은 사회적 약자 중에서도 자기방어능력이 가장 약한 사람들로 자기 권리에 대한 인식과 표현능력도 취약한 계층”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아이들의 권리가 잘 지켜지는 사회라면 당연히 성인 남녀의 권리도 지켜지는 것에 문제가 없다는 데서 출발해 기본 틀과 관점을 바꿔 나가는 중”이라고 했다.

 

강 후보는 수도권매립지공사의 인천시 이전문제에 대해선 당초 4자 합의대로 이행할 것을 전체로 깔았다. 그는 “환경부·서울시·경기도·인천시가 합의했던 대로 수도권매립지공사를 인천시로 이관하겠단 약속은 지켜지는 게 맞다고 생각하고, 약속을 변경해야 될 것 같으면 제3자가 아닌 당사자들 간에 재협의를 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강범석 후보는 “도심재생 측면과 지역 안 공동체 복원 등에 집중할 것”이라며 “미세먼지를 포함한 환경문제에도 대응할 수 있는 건강도시 기틀을 마련해보고 싶다”고 했다.

 

김준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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