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원곡고가 제99회 전국체육대회 배구 여고부 경기도대표 1차 선발전에서 우승, 3년 만의 본선 진출을 눈앞에 뒀다.
원곡고는 9일 화성 송산중 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첫 날 여고부 결승전에서 한 수 위의 기량을 발휘하며 ‘맞수’ 수원전산여고를 3대0(25-19 25-15 25-20)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이로써 지난 2016년부터 2년 동안 수원전산여고에 출전권을 내줬던 원곡고는 오는 7월 초로 예정된 2차 선발전을 승리할 경우 3년 만에 본선에 오르게 된다.
이날 원곡고는 청소년대표 3인방인 센터 이주아와 레프트 문지윤, 리베로 김다희의 활약 속에 1세트를 25-19로 따내 기선을 잡았다. 이어 2세트서도 원곡고는 세터 김은우의 안정된 볼배급을 바탕으로 이주아의 이동공격과 고의정, 문지윤의 레프트 공격이 잇따라 터져 25-15로 가볍게 세트를 추가한 후, 3세트도 25-15로 마무리해 낙승을 거뒀다.
한편, 남고부 4강전서는 화성 송산고와 수원 영생고가 각각 수원 수성고, 안양 평촌고를 3대0으로 완파하고 나란히 결승에 올랐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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