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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남 칼럼] 평창 동계올림픽이 피운 꽃
오피니언 유정남 칼럼

[유정남 칼럼] 평창 동계올림픽이 피운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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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을 앞두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인해 국제사회는 물론 유럽 각국에서도 올림픽 참가를 꺼리는 긴장된 분위기였다. 그러나 우리 정부의 끈질긴 설득과 노력으로 북한은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게 되었고 국제사회에 긴장감이 완화되면서 90여 개국 이상이 참가하고 주변 국가의 정상과 특사들이 참관한 화려한 국제 동계올림픽을 치르게 되었다.

남북한 동시입장과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을 국제사회에 보이므로 남북 민족화해는 북한의 상징인 만경봉호가 남한 해안에 입항하고 체류했다. 또 남한의 예술단이 북한의 초청으로 평양에서도 최고지도자 김정은이 참관하는 남북한 합동공연(봄이 온다)이 남한과 북한은 물론 세계에 생중계가 되는 공연을 하였다.

 

이어 남북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판문점 선언이 비핵화와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한 협정으로 선포하면서 북미 정상회담은 국제사회에 더욱 이목을 끌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은 북미 회담을 세계적인 성공으로 선포하고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미국의 외교는 힘의 외교다. 그래서 가능하다고 본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를 강조하면서 한반도의 안정 번영과 평화는 한국인들이 누릴 자격이 있는 그들의 운명이라고 했다.

 

우리는 과거 대한항공 테러, 그리고 아웅산 사태와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공격을 당하고 많은 피해와 희생이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와서 보았다.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 실황을 통해 우리의 발전상을 세계가 보았고 북한도 와서 참여하고 보았다. 그리고 눈물을 닦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돌이킬 수 없는 한반도 비핵화를 강조하고 있다. 

김정은은 남한을 공격할 의사가 없음을 선언했다. 미군 철수는 의제에 없다. 김정은이 중국의 등소평식과 같은 경제개혁을 선택하고 비핵화를 실현한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옵션이나 군사옵션을 택할 이유가 없다. 남북한 정상간 핫라인이 개통되고 북미 정상회담까지 잘 이루어진다면 65년의 휴전을 종식시키고 새로운 평화협정 정착이 이 시대의 바람인 것이다.

 

이번 남북 3차 정상회담은 북미회담을 연결하고 성사시킴이 뜻하는 바가 크다 할 것이다. 한반도 남북 교류에는 어떠한 형태로 이루어질것인가 하는 문제다. 우선 그동안 중단되었던 이산가족 상봉 문제와 금강산 관광 재개 문제 그리고 북한의 4차 핵실험으로 중단되었던 개성공단의 재가동 문제들이다. 개성공단의 재가동은 입주기업들에게 희소식일 것이다. 뿐만 아니라. 비싼 인건비 부담으로 공장을 인건비가 저렴한 나라로 옮겨야 할 기업은 언어가 같다는 장점이 있어 제2, 제3의 개성공단 추가개발이 필요할 수도 있다.

 

금강산 관광사업은 한때 관광객 감소로 침체 국면을 맞이하기도 했지만 2001년 한국 관광공사가 금강산 관광사업에 참여하고 2002년 정부의 관광 경비지원 정책으로 인하여 정상궤도로 진입하였다. 이러한 조치들은 남북관광 교류협력 사업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새롭게 하고 관심을 재고시키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북한은 2002년 하반기에 금강산 관광지구와 개성 공업지구를 지정하여 동 지역에 대한 관광투자 및 개발사업을 법적, 제도적 틀을 공식적으로 마련하였으며 비무장지대(DMZ)를 통과하는 육로 시범관광이 2003년 2월에 이루어졌고 육로 관광이 개시되었다. 2005년에는 30만명이 넘었고 2005년 6월 금강산관광 방문자 누적 100만명이 넘는 안정적 성장을 이루었다.

 

한국 관광공사는 2005년 7월 북측과 백두산 시범 관광사업에 합의함으로써 백두산 관광실현을 위한 계기를 마련하기도 하였다. 2007년 5월 금강산 관광지구에 면세점을 개설하였고 경의선과 동해선의 남북 철도 연결구간 열차 시범운행이 이루어졌다. 6월부터 내금강 관광길이 개통되었고 10월에는 남북간 서울과 백두산 직항로를 통한 관광추진이 합의되었다. 또한 고려의 옛 도읍인 개성관광이 시작되어 남북관광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계속된 핵실험과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으로 모든 사업과 계획은 중단되었고 취소되었다.

 

그러나 한반도에도 비핵화가 이루어지고 평화가 정착된다면 계속해서 이어지는 남북한 관광사업은 상업관광과 더불어 종교학술산업예술문화관광이 여러 분야에서 추진될 것으로 사료되는 바 정부에서는 법적, 제도적 질서 안에서 통제와 지원정책이 전문가들의 철저한 연구와 탐사를 거쳐 실현되길 기대한다.

 

유정남 前 경기대학교 관광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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