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한국당, 10곳 후보 확정… 5명 재선 도전
연수구, 전·현직 리턴매치… 강화·중구, 3파전
20~30% 가산점 부여에도 여성 후보는 ‘가뭄’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6·13 지방선거에 나설 인천지역 기초단체장 대진표의 윤곽이 드러났다.
1일 인천 정가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인천 지역 기초단체장 후보에 박형우(계양구) 구청장과 김정식(남구)·이강호(남동구)·허인환(동구)·차준택(부평구)·이재현(서구)·고남석(연수구)·홍인성(중구)·한연희(강화군)·장정민(옹진군)이 확정됐다.
자유한국당은 이흥수(동구)·강범석(서구)·이재호(연수구) 구청장을 비롯해 고영훈(계양구)·이영훈(남구)·김석우(남동구)·박윤배(부평구)·김정헌(중구)·유천호(강화군)·김정섭(옹진군)이 후보로 낙점됐다.
주요 정당 10개 군수·구청장 후보가 확정된 가운데 현역중 재선에 도전하는 단체장은 5명이다. 불출마하는 기초단체장은 조윤길 옹진군수와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 박우섭 남구청장, 김홍섭 중구청장, 장석현 남동구청장 등 5명이다.
연수구는 전·현직 구청장의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한국당 이재호 구청장이 수성 할지, 민주당 고남석 전 구청장이 재탈환할지 주목된다. 여기에 바른당 서원경 전 국민의당 인천시당 사무처장도 출사표를 던졌다. 강화군은 무소속인 이상복 강화군수에 4년전 고배를 마신 한국당 유천호 전 강화군수와 민주당 한연희 전 평택시 부시장 등이 3파전을 벌인다.
계양구는 현직인 민주당 박형우 구청장이 3선에 도전한 가운데 한국당 고영훈 계양구의회 부의장이, 서구는 한국당 강범석 구청장에 민주당 이재현 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이 각각 도전장을 내밀었다.
중구는 민주당 홍인성 전 노무현정부 청와대 행정관과 한국당 김정헌 전 인천시의원, 바른당 전재준 전 국민의당 인천시당 부위원장의 3파전이 예상된다. 남동구는 민주당 이강호 전 인천시의원과 한국당 김석우 전 남동구의회 의장, 바른당 이화복 남동구갑 공동지역위원장, 정의당 배진교 전 남동구청장의 4파전 양상이다.
동구는 한국당 이흥수 청장과 민주당 허인환 전 시의원이, 부평구는 민주당 차준택 전 인천시의원과 한국당 박윤배 전 부평구청장이 각각 맞붙는다. 옹진군은 백령도 출신인 민주당 장정민 옹진군의회 부의장과 김정섭 전 백령면장이 맞붙는다.
남구는 민주당 김정식 전 남구시설관리공단 경영본부장, 한국당 이영훈 전 시의원과 유일한 여성 예비후보인 정의당 문영미 남구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민주당과 한국당은 경선 과정에서 여성 예비후보에게 20~30%의 가산점을 부여했지만 단 한명의 여성 후보도 나오지 않았다. 민주당은 김은경(남구)·이영환(남구)이, 한국당은 이정옥(동구)·박영애(부평구) 등이 출사표를 던졌지만, 낙마했다.
주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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