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화공간 주안, 오는 25일까지 영화 ‘수성못’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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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다양성 예술영화관 영화공간 주안이 오는 25일까지 영화 <수성못>을 상영한다.

 

<수성못>은 유지영 감독이 제작한 독립영화다. 영화는 반도의 흔한 알바생 ‘희정’이 대구수성못 실종사건에 연루되면서 펼쳐지는 역대급 생고생을 다룬 영화다.

 

희정은 대구를 벗어나 서울에서의 대학생활을 꿈꾸며 매일 오리배 매표원 아르바이트와 편입공부를 한다. 이 시대 청춘의 녹록하지 않은 모습을 반영했다. 그러던 중 희정은 갑자기 수성못 실종사건에 휘말리게 되며 삶에 브레이크가 걸린다. 열심히 살기 위해 노력 할수록 더 깊은 삶의 구렁으로 빠져들게 되는 삶의 모습을 그려 관객들의 공감대를 자극한다.

 

유지영 감독은 대구에서 나고 자란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출신이다. 이번 작품 촬영은 한국영화아카데미 제작 영화 중 유일하게 지방 올 로케이션으로 진행됐다. 외적으로는 블랙코미디와 미스터리를 결합한 장르영화로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 이면에는 대구 출신인 유지영 감독이 직접 느끼고 체험한 내용이 담겨 있다. 대구에서 여성으로 살아간다는 것, 여성을 바라보는 다른 이들의 시각 등이 영화 곳곳에 드러난다.

 

영화는 25일까지 매일 오후1시 20분, 오후5시 2회 상영한다. 24일에는 오후5시 20분 1회만 관람 가능하다. 관람료는 주중 6천원, 주말 및 공휴일 8천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cinespacejuan.com) 또는 전화(032-427-6777)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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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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