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시장 경선 주자들, 주말 총력전

온·오프라인 총동원 공약 홍보·ARS 투표 독려

더불어민주당이 15일부터 6·13 지방선거에 나설 인천시장 후보 경선에 돌입한 가운데 경선 주자들이 치열한 막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날 민주당과 지역정가 등에 따르면 이날부터 17일까지 3일간 권리당원과 일반시민 6만명을 대상으로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 경선이 진행된다.

 

15일과 16일 양일간은 권리당원과 시민이 전화를 받는 ARS 투표(강제적 투표), 17일은 권리당원이 전화를 거는 ARS 투표(자발적 투표)가 각각 실시된다.

 

이에 따라 박남춘 의원은 이날 재난통합컨트롤타워 설치 등 4대 안전공약을 발표하는 등 재난 안전 표심을 파고들고 있다.

 

이와 함께 일사불란한 지휘체계를 구축해, 유선 등 가능한 데이터베이스를 총동원해 권리당원의 투표를 독려하고, 각종 정책을 알려가며 1차 경선에서 과반 이상을 득표해 6·13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쥐겠다는 전략이다.

 

박 의원은 친노, 친문 권리당원들의 집중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

김 예비후보도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SNS, 문자, 유선 전화를 이용, 지지층의 경선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그는 오랜 지역 정가 활동과 원 도심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청 설립 등 주요 정책을 내세우며 지역 권리당원과 시민의 표심을 집중적으로 파고들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결선 투표까지 염두에 두고, 민주당의 공정한 경선 진행 요구와, 제1당 위기설을 지속적으로 주장하며 경선 경쟁자인 박 의원을 견제하고 있다.

 

홍 예비후보는 이날 발표한 ‘스마트안전도시 인천 공약’을 통해 안전체험관을 권역별로 건설하고, 인천 전역에 대한 안전 시뮬레이션을 실시, 사전 예방을 통한 ‘재난 제로’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자신의 SNS에 ‘홍미영이 부탁드립니다’의 제목의 글을 통해 ‘유리천장을 깰 최초의 여성 광역단체장’이 될 수 있게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홍 예비후보는 권리당원과 일반시민의 경선 참여 독려 공보물을 SNS에 수시로 게재하고 문자, 유무선 전화를 활용해 주요 정책을 홍보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한편, 1차 경선에서 1등 후보의 지지율이 과반수를 넘지 못하면 20, 21일 양일간 1, 2위 간의 결선 투표를 진행해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

 

주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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