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을 섬기는 ‘촛불 시장’ 되겠다”
홍 예비후보는 “인천 시민의 삶 변화를 통해 사람이 주인이 되는 정치, ‘모든 사람이 평등하고 정의롭게 살 수 있는 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천의 부두 앞 천막촌인 만석동에서 가난한 여성과 아이들 공부방 운영과 십정동 빈민운동 등을 벌이다 주민의 권유로 나서 당선된 구의원 선거를 시작으로 시의원, 국회의원, 재선 구청장 등 6번의 선거를 모두 승리했다.
홍 예비 후보는 “빈민, 여성운동 등을 통해 정립된 젠더 감수성과 협치 능력으로 여성들이 편안하고 소외받는 시민 없는 인천, 미투(여성에 대한 성폭력)없는 세상을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8년의 구청장 경험을 바탕으로 영혼있는 공무원들과 함께 시민들이 자기 삶의 주인이자 지역공동체의 주인이 되도록 행정시스템을 개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시민의 삶을 바꿀 촛불시장’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홍 예비 후보는 미세먼지 없는 인천과 일자리 많은 인천 건설을 최우선 정책으로 손꼽고 있다. 미세먼지는 단순히 주민 건강권 보호 차원만이 아니라 인천에 몰려 있는 인천국제공항, 인천항, 수도권매립지,영흥화력발전소, 송도 LNG기지 등 미세먼지 발생 기관에 인천시민의 목소리를 전달, 시민과 기업이 공존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그는 뿌리산업과 4차 산업 활성화를 통한 사람중심 활력도시와 서해5도 평화특구 조성을 통한 교류와 협력의 평화도시,시민사회와의 공동 정부를 구성하는 더불어 사는 인천을 만들겠다는 구상도 내놓고 있다. 원도심에 생기를 불어 넣는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과, 근현대사를 재해석해 역사와 문화가 살아 있는 인문도시 형성 정책도 제시했다.
전·현직 대통령 정신에 대해서는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을 계승하려면 그분들의 이름을 파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가진 정신을 가지고 일하는 게 중요하다”며 “정치권에 세력화 돼 있는 적폐 파벌 집단을 투표를 통해 청산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경선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치적 테크닉 연대는 없겠지만 정의롭지 않고 원칙과 상식에 벗어난 행동을 하는 후보는 분명히 심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 예비 후보는 “단 한명의 여성 광역단체장이 없는 ‘유리천장’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깨질 수 있도록 인천시민이 민주당 경선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유제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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