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놀드 슈왈제네거의 ‘애프터 매스’ vs 크리스찬 베일의 ‘몬태나’ 오는 19일 개봉

▲ 애프터 매스
▲ 애프터 매스
세계적인 배우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크리스찬 베일이 각각 주연을 맡은 영화가 오는 19일 개봉한다. <애프터 매스>와 <몬태나>다.

 

영화<애프터 매스>는 지난 2002년 독일 위르겐 상공에서 실제 있었던 비행기 충돌 사고를 영화화했다. 이 사고로 271명이 전원 사망했다. 조종사나 관제사의 일방적인 잘못이 아닌, 관제사의 지시와 공중충돌방지장치 지시가 엇갈리며 생긴 사고다. 

영화는 업무상 과실을 저지른 관제사와 피해자 유가족 사이의 드라마틱한 뒷 이야기를 담아냈다. 비행기 사고로 사랑하는 부인과 임신한 딸을 잃은 한 남자의 복수와 용서를 그렸다. 하루 아침에 가해자와 피해자가 된 두 남자의 엇갈린 운명을 다뤘다. 관제사는 신분 세탁을 할 정도로 트라우마를 겪으며 살아야 했고 희생자들의 복수의 대상이 된다. 결국 아픔의 상처는 복수를 통해 치유될 수 없다는 결말을 남긴다.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제작과 주연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국내에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 38대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지낸 정치인이라는 이색 이력을 가지고 있다.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무엇보다 영원한 터미네이터로 기억된다.

SF액션의 역사를 새로 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터미네이터>에서 “I’ll be back"이라는 명대사를 남겼다. 보디빌더로도 유명하다. 메이저 보디빌딩 대회 최다 수상자 기록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이번에는 액션 연기자가 아닌 가족을 잃은 남자의 심리를 그려내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15세 관람가

▲ 애프터 매스2
▲ 애프터 매스

<몬태나>는 죽음을 앞둔 적과 함께 1천마일의 여정을 떠나는 전설적인 대위의 마지막 임무를 담은 영화다. 할리우드의 천재 감독이라 불리는 스콧 쿠퍼가 제작했다. 영화는 오늘날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인종과 관련된 사건을 다루길 원했다. 영화 속 원주민 캐릭터의 진실성과 깊이를 위해 역사 해석에도 주의를 기울였다.

 

영화는 국내에서도 인기 있는 할리우드 최고 배우 크리스찬 베일이 주연을 맡아 주목된다. 크리스찬 베일은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태양의 제국>에서 4천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주인공 ’짐’ 역에 캐스팅되며 화제가 됐다. 이후 <아메리칸 싸이코>에서는 패션에 집착하는 연쇄살인범으로 해외 언론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블록버스터 <다크 나이트> 시리즈의 히어로 ‘배트맨’ 역을 맡으며 대중성까지 겸비한 배우로 우뚝 섰고, <아메리칸 허슬>의 희대의 사기꾼 ‘어빙 로젠펠드’ 역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파이터>의 트러블메이커 형 ‘딕키 에클런드’ 역으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현재까지 매 작품마다 최고의 캐릭터들을 창조해 할리우드의 독보적인 연기파 배우로 자리 잡았다.

 

이번엔 스콧 쿠퍼가 친구이자 최고의 배우인 베일을 위해 각본을 썼다고 밝혀 주목 받았다. 베일은 20년 군생활을 한 주연 조셉 대위를 연기한다. 조셉은 마지막 임무로 일생일대 적인 옐로우 호크를 고향 몬태나로 호송하려는 명령을 받는다. 크리스찬 베일은 이번 작품에서 다시 한 번 메소드 열연을 보여줄 예정이다. 15세 관람가

▲ 크리스찬ㅂㅇ (2)
▲ 몬태나
▲ 크리스찬ㅂㅇ (3)
▲ 몬태나

손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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