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일상을 잠시 잊을 수 있는 힐링 영화 <콜럼버스>가 오는 19일 개봉한다.
영화 <콜럼버스>는 건축 도시 콜럼버스에서 펼쳐지는 두 남녀의 만남을 그린 힐링 드라마다. 개봉 전부터 짐 자무쉬의 대작으로 평가받는 <패터슨>과 비교되며 주목받고 있다. <패터슨> 역시 도시의 일상을 담담하게 그려낸 감성적인 작품이다.
LA타임즈, 더뉴요커, 로튼토마토 등 전 세계 유력매체가 <콜럼버스>를 올해의 영화로 선정했다. <콜럼버스>에서는 아픔을 가진 두 남녀가 등장한다. 원치 않게 콜럼버스로 오게 된 한국인 ‘진’, 콜럼버스를 사랑하지만 다른 이유로 떠나지 못하는 ‘케이시’가 만난다. 둘은 건축을 매개로 소통하며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나간다.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일상에서 ‘건축’과 ‘시’라는 소재를 담담하고 흥미롭게 그려낸다.
진과 케이시를 맡은 배우 존 조, 헤일리 루 리차드슨은 과한 표현 없이 절제된 연기를 선보인다. 두 배우는 영화를 관통하는 분위기와 주제를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쉴 새 없이 터지는 사건사고, 자극적인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무자극의 힐링’을 할 시간을 주며 국내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 낼 작품이다. 12세 관람가
손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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