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안산시장 출마자들, 제종길 시장 안된다며 원팀 구성 공동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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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예비후보들이 선거를 70여일 앞두고 ‘원팀(One Team)‘을 구성, 단일화를 구체화 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윤화섭·이왕길·민병권 예비후보들은 3일 오전 11시께 안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산의 심각한 인구 감소, 사동 90블럭 사업 의혹, 세월호 추모공원 건립 지연과 관련된 제종길 시장의 무능함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지적한 뒤 안산 발전을 위해 세 후보가 연대를 추진하는 내용의 공동합의문을 발표했다.

 

합의문에는 “안산시의 혁신과 변화를 이끌어 갈 새로운 시장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함께 한다”고 명시했다.

 

이들 세 후보는 합의문을 통해 “안산시는 지난 4년 동안 약 4만 여명의 인구가 빠져나가 경기도 31개 시·군 중 ‘최대 인구 감소도시’가 됐으며, 3조7천억원 규모의 90블록 사업에서 학교부지 매각 등 매끄럽지 못한 사업진행으로 불필요한 사회적 갈등을 유발 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세월호 특별법에 따른 제반 조치들을 매듭짓지 못한 미숙한 시정으로 인해 안산시 여론이 분열돼 갈등만 증폭시켜왔다”고 꼬집었다. 이들 세 후보는 향후 단일화 일정과 관련 경기도당의 일정 등을 참고,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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