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미영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여성 국회의원 및 여성단체 대표들이 “본선 경쟁력을 갖추고 성불평등을 해소할 최적의 여성후보를 전략공천해야 한다”는 기자회견을 연 것과 일부 언론 여론조사에서 발표된 “자유한국당 후보에게 19% 이상 앞선다”는 내용을 근거로 “제가 최적임자”라고 주장했다.
또 홍 후보는 “최근 인천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불공정한 여론조사 질문지가 나돌아 선거판을 흐리고 있다”며 “선거관리위원회가 철저히 나서 진상을 규명하고 각 후보측은 정정당당한 선거를 치를 것”을 촉구했다.
또 지난 2일 국회 정론관에서 민주당 김상희·유승희·유은혜·정춘숙 국회의원과 신낙균 전 문화관광부 장관, 신명 전 의원, 이정자 헌법개정여성연대 공동대표 등이 기자회견을 열고 ‘6.13선거에서 첫 여성 광역단체장을 만들어 줄 것’을 당에 요구했다.
이들은 1995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가 다시 실시된 후 7회째의 전국 동시지방 선거를 앞두고 있지만 현재까지 단 한 명의 여성 광역자치단체장을 배출하지 못한 사실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당에 대한 기여도가 충분히 검증된 여성후보, 여론조사 결과 본선 경쟁력을 가진 여성후보,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의정활동을 성실히 수행한 여성후보, 미투 국면에서 성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는 여성후보를 전략 공천할 것을 건의했다.
한편, 홍 후보측은 지난 30일 오후 특정 언론에 발표될 예정이라는 안내와 함께 유력 인천시장 후보인 홍 후보를 배제하고 후보를 나열한 불법성 여론조사 전화가 나돌아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주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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