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을 쥐고 있으면 악수를 할 수 없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기업을 운영하는 이들은 상대방 모두가 비즈니스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마음을 활짝 열어야 합니다. 그래야 활발한 교류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얻게 됩니다.”
신임 전우현 연천군 기업인 협회장은 경쟁과 시기보다는 협력과 협의를 강조하는 기업인의 자세를 먼저 강조했다. 전 회장은 무엇보다 협회 차원에서 회원사를 방문해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동종 업종 간의 교류를 지원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 같이 경영활성화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면 서로 경영노하우를 배우게 될 것이라는 게 그의 지론이다.
전 회장은 “근래 지역경기가 침체해 기업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접경지역의 특성상 기업과 공공기관 그리고 군부대와 협조 및 정보공유가 매우 중요한 부문이다. 이들과 기업 간 중간지대를 맡는 협회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지역 곳곳과 기업에 필요한 기관들을 뛰어다니면서 회원사들의 부가가치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연천 전곡에서 통일 레미콘회사를 운영하는 전 회장은 현재 북부 기우회, 연천통합방위회, 연천군 체육회 상임이사, 연천경찰서 경찰발전위원회, 골프연합회 부회장 등 맡은 배역도 많다.
연천처럼 인구도 작고 기업도 많지 않은 곳에서 기업인들의 사회적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그는 다른 중요한 역할에도 집중하지만 기업인 협회장으로서 지역사회의 크고 작은 일들에 빠짐없이 참석, 지역주민과 지역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군부대와 밀접한 상호 관계를 유지하면서 많은 지원을 담당, 28사단ㆍ5사단ㆍ육군참모총장 등 여러 부대로부터 감사패도 받았다.
전 회장은 “연천 관내 133개 기업인 회원사와 함께 앞으로 관내 학교와 소통하면서 청년들의 적성에 맞는 취업을 돕기 위해 일자리 창구 등을 만들어 지역 경제를 살리는데 힘을 모으고 시설 지원 등도 아끼지 않겠다”며 “무엇보다도 과다 경쟁으로 인한 기업상호간의 출혈을 막는데 최선을 다하고, 연천 기업인들이 윤리경영을 하는데 힘을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천=정대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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