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송영무 국방부 장관만나 인천국방 문제 논의

더불어민주당 박남춘의원은 20일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만나 인천 군부대 이전 등 국방 관련 문제를 논의했다. 이날 면담을 통해 도심 내 군부대 이전 문제를 비롯한 지역 현안 해결의 실마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박 의원은 이날 도심 내 군부대 조속 이전(부평미군기지, 인방사, 육군 제17보병사단, 해병 제2사단 등) ,통합예비군훈련장 신설 및 이전, 서해 5도 인근 NLL 수역 어로금지구역 일부 해제, 인천 해안 군사지역 철책 철거 등을 건의했다.

 

부평 미군기지 조기 반환은 2002년 평택 이전이 확정됨에 따라 2022년까지 부지를 돌려받고, 우선 북측과 남측 반환 공여구역을 지난해까지 반환받기로 했으나 모든 반환이 지연되고 있다.

 

박 의원은 송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군부대는 국방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지만, 인천의 도심에 군부대가 배치되면서 도시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며 ”도시공간의 활용성을 높이고, 부대로 단절된 도심 내 공동생활권 회복을 위해 중단된 군부대 이전 관련 협의를 재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남북 정상회담 합의 등 남북간 평화 분위기가 조성되는 만큼 국방부가 열린 자세로 해안 철책 철거, 어로구역 확장 등에 관심을 보여 달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송 장관은 “인천의 현안을 잘 알고 있다. 쉽지 않은 문제들이지만, 과거의 소극적 자세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겠다”고 답했다.

 

유제홍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