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여성 1천273명, 여성 30% 의무공천 및 광역단체장 여성 전략공천 이행 촉구

인천지역 여성 관련 단체가 여성 30% 의무공천 및 광역단체장 여성 전략공천 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인천여성정치네트워크는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의 정치참여 보장을 위해 실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비율인 여성 30% 의무공천과 젠더감수성이 있는 여성의 광역단체장 전략공천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전국을 달구고 있는 미투(Me Too)는 성차별적 구조와 문화가 낳은 것으로 여성의 정치 참여가 확대돼야 이 문제가 해결된다”며 “여성 개인의 출마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각 정당들의 책임의식과 의지가 필요하다”했다.

 

이어 “지난해 세계경제포럼(WEF)의 ‘세계 성 격차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정치 부분 남녀 간 격차는 90위로 최하위권”이라며 “정치권 내 역학 관계가 지극히 남성 중심적으로 짜여 있고 특히 경선이 여성에게 너무 높은 벽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전국에서 단 한명의 여성광역단체장도 배출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이후 인천지역 여성 1천273명의 서명자 명단과 관련 선언문을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에게 전달했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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