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도심 활성화 전담기구 신설하겠다” 박남춘 의원 ‘도시창조개발원’ 구상 밝혀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의원이 인천시장 선거를 대비한 ‘경청 투어’에서 원도심 활성화 정책으로 원도심 전담기구 신설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12일 중구 신포동에서 중구·동구·옹진군 지역 당원 등과 ‘박남춘 경청 투어-더불어 봄, 함께 꽃피우는 인천’을 열고 “경제자유구역청에 집중된 인천시정의 중심축을 원도심 재생과 균형을 맞추고자 경제청의 위상과 권한에 버금가는 ‘도시창조개발원(가칭)’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이 이날 언급한 도시창조개발원은 인력과 권한을 경제청 수준에 맞추되 독립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조합 형태의 원도심 전담기구를 의미한다. 또 박 의원은 이 자리에서 시민과 상시 소통을 위한 지역별 현장소통센터도 설치해 주민참여를 통한 자생적 개선을 확대·유도한다는 복안을 내놨다.

 

박 의원은 “중구·동구 지역의 최대 현안인 인천내항 재개발 등 원도심 활성화 정책을 비롯, 개항유적지로서의 역사문화를 복원하고 가치를 더하는 작업을 통해 상해·홍콩·오사카에 버금가는 도시로의 변모가 필요하다”며 “옹진군은 여객선 준공영제를 비롯해 영종~신도 연도교, 서해평화협력지대의 핵심과제 중 하나인 공동어로 구역 설정과 해상파시 등의 추진을 통해 서해5도의 긴장을 완화하고 주거 안정을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2차 경청 투어는 14일 부평에서 열릴 예정으로, 박 의원은 향후 인천 구석구석을 돌며 준비된 후보로서 차별화된 정책 구상과 비전으로 시민에게 다가갈 계획이다.

 

김민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