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9억여 달러의 외자를 유치한다.
시는 9억3천만 달러의 외자유치와 2만3천명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는 ‘찾아가는 투자유치 계획’을 수립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이번 투자유치 계획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시가 올해 추진하는 투자유치의 핵심은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로봇·자동차·항공·바이오·정보통신기술(IT)·신재생 등 고부가가치 미래전략 사업을 발굴해 산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키우는 전략이다.
시는 우선 인천의 지리적 이점을 이용해 북항 배후부지에 물류·목재·제조업을 유치하고, 기존 산업단지에 대해서는 입주기업을 활용한 협력기업을 만들기로 했다.
또 수도권매립지는 글로벌 테마파크로 조성하고, 영종하늘도시 3단계 부지는 사업의 다각화를 노려 원도심 활성화의 기틀을 잡을 계획이다.
시는 동시에 음악 대학을 비롯한 호텔 조리학교, 정보통신기술(IT)·생명공학기술(BT) 특성화 대학 및 부설 연구소를 글로벌캠퍼스에 유치한다는 계획 역시 세워놓고 있다.
이밖에 시는 파라다이스시티 1단계 준공 및 인스파이어 인스파이어IR(카지노) 복합리조트 착공으로 신규 복합리조트 잠재 투자자를 발굴해 복합리조트 집적화를 추진하고, 송도전문병원 착공, 청라의료복합단지 조성, 송도 국제병원 및 대학병원 유치로 의료클러스터를 만들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 목표액인 9억 달러 대비 193%에 달하는 17억3천700만 달러 유치를 달성한 바 있다. 주요 투자유치 실적으로는 현대 무벡스, 대신물류센터, 오티스엘리베이터, 머크, 오크마코리아㈜ 등이 있다.
이는 전국 3위, 광역시 1위, 경제자유구역 1위에 이르는 수치다.
시 관계자는 “투자유치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며 “모든 정답은 현장에 있다는 생각으로 투자자를 기다리지 않고, 기업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지렛대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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