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미영 인천시장 예비후보, 아시아 이주여성 미투 운동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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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미영 인천시장 예비후보, 아시아 이주여성 미투 운동 동참

홍미영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10일 부평구 부평문화의 거리에서 열린 아시아 이주여성들의 ‘미투(Me Too)’ 운동에 참석, “인천시장에 당선되면 다문화가정 여성을 포함한 모든 여성들이 남성으로부터 무시당하지 않는 사람 중심의 행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홍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한국의 여성 존중 문화가 우리나라보다 경제적으로 훨씬 어렵다는 필리핀이나 스리랑카보다도 못한 게 현실”이라며 “촛불혁명은 성폭력을 마지막 적폐로 꼽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예비후보는 “제가 인천시장에 출마한 것은 사람이 존중받는 세상, 우리 사회에서 가장 약자인 여성과 아이가 잘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성들이 성폭력에서 해방되려면 용기내서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침묵하지 말고 함께 성폭력에 대응하자”고 호소한 뒤 “한국으로 이주해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키우고, 인천을 발전시켜 줘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 이주여성 다문화 공동체인 ‘아이다마을’ 주최로 열린 행사에는 베트남, 필리핀, 중국, 일본 등의 이주여성 30여명이 참석, ‘성폭행·성희롱 중지하라’, ‘용기 내어 나와서 말하라’ 등의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쳤으며 일부는 자신이 당한 성폭력 사례 등을 고발했다.

 

‘아이다마을’은 다문화 이주여성들이 한국에 잘 적응할 수 있게 돌보며 차별과 폭력을 중지시키자는 목적으로 만든 아시아여성 공동체로 한국어 교육과 상담 활동 등을 벌이고 있으며 부평구에 사무실이 있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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