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난무 상대방 흑색 비방선전 과열된 여주시장 선거판

오는 6.13지방선거를 100여일 앞두고 여주시장 선거에 출마한 예비후보들의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흑색선전과 비방 등 선거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여주지역 일부 지역신문과 인터넷 매체 등이 여주시장 출마 예비후보자들을 대상으로 한 전화 여론조사를 통해 서로 다른 결과치를 내 놓았다.

 

이들이 서로 다른 여론조사결과를 신문과 인터넷 매체에 공개하고 밴드 등 SNS를 통해 퍼나르기가 진행되면서 댓글에는 “여론조사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 “신빙성이 없는 여론조사 결과를 공포한 매체와 기자의 자질이 의심스럽다”는 논쟁이 이어졌다.

 

SNS댓글을 통해 서로 공방이 이어지면서 한 지역신문 기자가 경찰에 SNS 댓글에 문제를 제기한 넷티즌들을 상대로 모욕을 당했다며 지난달 14일 경찰에 고발, 현재 조사가 진행중에 있다.

 

이처럼 선거를 앞두고 일부 지역신문 매체가 서로다른 여론조사 결과치를 보도하고 이를 타 언론매체에서 퍼나르거나(링크ㆍ공유), 아니면 의혹 제기와 비방 등 SNS 상 여론몰이를 하고 있어, 걷잡을 수 없는 과열 혼탁 선거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시민 D씨(여주시 중앙동)는 “선거가 3개월여 이상 남았는데 일부 지역신문에서 서로 다른 여론조사 결과를 내 놓으면서 논쟁이 가열되면서 자신이 지지하지 않는 상대방을 흑색 비방선전하는 등 과열양상이 벌어지고 있다”며 “선거관련 기관에서 여론몰이용 여론조사를 제한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주 선관위 관계자는 “현재 여론조사와 관련, 여주선관위에 신고된 사항은 없다”며“구체적인 선거법 위반 상황이 발생하면 확인한 후 필요에 따라 조사해서 엄중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여주=류진동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