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선거 ‘100일 전쟁’ 막 올랐다

구청장 12명·광역 7명 등 예비후보자 등록
각 정당 필승 전략 수립… ‘표밭 경쟁’ 돌입

인천지역 6·13 지방선거에 나설 시장, 교육감에 이어 구청장·광역·기초의원 예비후보자 등록까지 시작되면서 표밭 현장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4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구청장·광역·기초 예비후보등록 첫날인 지난 2일 구청장 12명·광역 7명·13명이 등록을 마쳤다.

 

이날 구청장 예비후보는 중구 홍인성(54·민주)·전재준(59·바른), 동구 이환섭(67·한국), 남구 이영훈(50·한국)·최백규(50·한국), 연수구 서원경(55·바른), 남동구 박대일(52·민주)·강석봉(63·한국)·이화복(58·바른), 계양구 고영훈(64·한국), 서구 이재현(57·민주)·조경곤(51·무) 등이 등록했다.

 

광역의원 예비후보는 남구 김종배(60·한국)·오진환(56·한국)·이병우(41·한국), 연수구 김희철(49·민주)·전상주(61·민주), 계양구 전병곤(63·민주), 서구 한승일(47·민주) 등이 등록을 마쳤다.

 

기초의원은 중구 이종호(49·한국)·윤희정(47·바른), 동구 박영우(57·한국), 연수구 이재정(67·민주)·황용운(58·한국), 남동구 강봉정(63·민주)·윤석향(63·한국)·전용호(57·한국)·조홍식(32·바른)·용혜랑(46·민중), 부평구 신용준(49·민중), 계양구 정춘지(57·한국), 서구 김학엽(55·한국) 등이 예비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앞서 후보등록을 마친 시장(민주당 홍미영, 정의당 김응호)과 교육감(고승의 덕신장학재단 이사장) 등을 포함한 예비후보들과 표밭 현장 속으로 뛰어들고 있다.

이처럼 현장 분위기가 뜨거워 지면서 각 정당의 필승 전략도 바빠지고 있다.

 

민주당은 많은 후보가 몰리는 상황상 내부 경선을 통해 선거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전략을 구상 하고 있다. 민주당은 지방선거 출마 희망자를 대상으로 예비후보 자격 검증 신청을 받은 민주당은 검증절차를 거쳐 이달 중순부터 다음달 초순까지 예비후보를 결정 할 계획이다.

 

한국당은 일부 지역에 한해 일찌감치 후보를 정하는 전략을 토대로 후보자와 정당간 튼튼한 결속력강화를 노리고 있다.

 

한국당은 먼저 각 예비후보군들이 선관위 등록을 마친 뒤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경선 또는 전략공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바른미래당은 당통합 수순이 마무리됨에 따라 구체적인 선거 전략 수립을 목전에 두고 있다. 정의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모든 기초단체장 후보를 내겠다는 방침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예비후보자 등록이 구청장·광역·기초의원까지 확대됨에 따라 각 정당과 후보들이 표밭 현장에서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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