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wiz의 좌완 에이스 라이언 피어밴드(33)가 NC 다이노스와의 평가전서 무실점 호투를 선보이며 실전모드로 페이스를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kt는 3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샌버나디노 샌 마뉴엘 구장에서 진행된 NC와의 평가전에 선발 등판한 피어밴드가 3이닝 1피인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NC 타선을 봉쇄했으나, NC에게 1대9로 대패를 당했다.
스프링캠프 여섯번째 평가전인 이날 경기서 선발 피어밴드에 이어 배우열, 심재민, 이종혁, 엄상백, 이상화가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호투한 피어밴드외에도 엄상백과 이상화가 각각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올 시즌 불펜 필승조로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반면, 타선의 경우 ‘리드오프’ 멜 로하스 주니어를 필두로 황재균ㆍ윤석민ㆍ유한준이 중심타선에 배치됐으며, 베테랑 이진영이 2루타 포함 3타수 3안타를 터뜨리며 분전했다.
피어밴드는 등판 소감에 대해 “오늘 등판했을 때 이전 등판했던 평가전보다 투구하는 느낌이 더 좋았고, 스트라이크존을 자신 있게 활용한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한편, kt는 4일 오전 6시 란초 쿠카몽가 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이번 캠프 7차 평가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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