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연합 8-3 제압…정현, 3안타 2타점ㆍ이해창 솔로포
kt wiz가 2차 드래프트를 통해 영입한 금민철, 김용주의 호투와 이해창의 홈런포를 앞세워 마이너리그 연합팀에 대승을 거뒀다.
kt는 27일(한국시간) 스프링캠프지인 캘리포니아 주 샌버나디노 샌 마뉴엘 구장에서 진행된 마이너리그 연합팀과의 평가전에서 선발 금민철(3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실점)과 중간 계투 김용주(2이닝 무안타, 3탈삼진, 무실점)의 호투 속에 8대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스프링캠프 평가전 전적 1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이날 kt는 금민철에 이어 김사율, 김용주, 이상화, 김재윤이 마운드에 올랐고, 타선은 이창진, 송민섭 등 군 제대 선수들과 심우준, 오태곤 등 젊은 선수들이 선발로 나섰다. 유격수 정현은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선발 포수 이해창이 솔로 아치를 그렸다.
kt는 1회초 마이너 연합의 브렌넨에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빼앗겼으나, 0대1로 이끌리던 4회말 첫 타자 오태곤이 우월 3루타로 기회를 만든 뒤, 오정복의 적시타로 1대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kt는 6회말 1사 후 이해창이 풀카운트에서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려 리드를 잡았다.
전세를 반전시킨 kt는 7회말 선두 타자 강백호가 2루타를 치고나가 만든 기회에서 심우준의 볼넷과 정현의 적시타, 오태곤의 내야 땅볼로 2점을 뽑아 4대1로 달아났다.
kt는 9회 2점을 빼앗겨 1점차 승리가 확정됐지만, 양 팀의 사전 합의에 따라 이어진 9회말 공격서 볼넷과 몸에 맞는 볼, 내야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서 정현의 내야땅볼과 대타 남태혁의 2타점 적시타 등을 묶어 4점을 추가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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