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한 농촌지역 노인거주 빈집을 골라 귀금속과 현금 등을 훔친 절도범이 5개월간 끈질긴 경찰의 추적 끝에 덜미가 잡혔다.
여주경찰서(서장 김경진)는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총 11회에 걸쳐 여주 시와 충북 진천군 농촌지역 주택에 침입해 귀금속과 현금 등 2천500만 원 상당을 훔친 A씨(55)에 대해 (상습 절도)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절도혐의로 구속된 A씨는 CCTV 설치가 안 된 농촌지역 주택을 범행 대상으로 선정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이동하면서 특히 범행이 발각되지 않기 위해 마스크와 장갑을 끼는 등 치밀한 완전 범죄를 노린 것으로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해 추석을 전후해 여주시 강천면과 대신면 지역에서 주택침입 절도 사건이 잇달아 발생해 여주경찰서 수사과 강력 1팀을 절도범 검거를 위한 전담반을 구성해 5개월간 끈질긴 추적 수사로 피의자 은신처를 파악해 가평군에 있는 한 여관에서 피의자를 검거했다.
안중수 여주서 강력팀장은 “절도범의 추가범행과 귀금속 판매경로 등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추적하고 있다”라며“더 이상 절도범들이 여주지역에서 활개를 치지 못하도록 범죄예방과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시민이 경찰을 믿고 안심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동료경찰과 절도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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