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리조나에서 LA로 캠프지를 옮기며 본격적인 실전 훈련에 나선 kt wiz가 NC 다이노스와의 평가전서 석패했다.
kt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란초 쿠카몽가 구장에서 진행된 NC와의 평가전에서 ‘천재타자’ 강백호가 솔로포와 2루타를 포함, 2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으나 2대4로 졌다.
스프링캠프 세번째 평가전인 이날 경기에서 에이스 라이언 피어밴드가 선발 투수로 등판했고 이어 류희운ㆍ홍성용ㆍ이종혁ㆍ심재민ㆍ고창성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타선의 경우 심우준이 리드오프로 나섰고 로하스와 윤석민, 황재균으로 중심 타선을 구성했다.
투수들 중에는 두번째 투수로 나선 류희운이 3이닝 1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고, 1년 여 만에 KBO 리그에 복귀한 고창성도 1이닝을 무피안타로 깔끔하게 막으며 올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타선에서는 강백호외에도 포수로 출전한 장성우가 7회 1타점 2루타를 기록하며 장타력을 뽐냈다.
고창성은 경기가 끝난 뒤 “평가전이라 부담을 갖지 않으려고 했고 오랜만에 NC 선수들을 그라운드에서 만나 반가웠다”며 “직구와 변화구를 점검했는데 전반적으로 좋았고 이번 시즌이 정말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27일 오전 6시 샌 마뉴엘 구장에서 마이너리그 연합팀과 네번째 평가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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