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표 무실점’ kt, 마이너 연합팀과 평가전서 5대5 무승부

▲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샌버나디노 샌 마뉴엘 구장에서 진행된 kt wiz와 마이너리그 연합팀과의 평가전에서 6회 타석에 들어선 강백호가 좌측 담장을 맞히는 2루타를 터트리고 있다.kt wiz 제공
▲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샌버나디노 샌 마뉴엘 구장에서 진행된 kt wiz와 마이너리그 연합팀과의 평가전에서 6회 타석에 들어선 강백호가 좌측 담장을 맞히는 2루타를 터트리고 있다.kt wiz 제공

미국 애리조나에서 LA로 전지훈련지를 옮긴 kt wiz가 마이너리그 연합팀과의 평가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kt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샌버나디노 샌 마뉴엘 구장에서 진행된 마이너리그 연합팀과의 평가전에서 치열한 접전끝에 5대5 무승부를 기록했다.

 

스프링캠프 두 번째 평가전인 이번 경기에는 잠수함 투수 고영표가 선발 투수로 등판한 뒤 이어 박세진, 배우열, 홍성무, 엄상백, 배제성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랐다. 또한 타선에서는 정현이 선두 타자로 나섰고 멜 로하스 주니어, 윤석민, 박경수로 중심 타선을 구성했다.

 

올 시즌에도 ‘토종 에이스’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선발 고영표는 2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선보였으며, 불펜 주축 투수 엄상백도 1이닝 무피안타 3탈삼진으로 상대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타선의 경우 5회 폭발하면서 대주자로 나선 송민섭의 연속 도루를 시작으로 오정복의 2타점 우월 2루타, 심우준ㆍ오태곤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며 4득점했다. 이와 함께 ‘천재 신인’ 강백호도 6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6회 좌측 담장을 맞히는 큼지막한 2루타를 때려냈다.

 

고영표는 경기가 끝난 뒤“스프링캠프 첫 실전 등판이었는데 투구 로케이션이 생각보다 잘 이뤄졌다”며 “건강하게 지금 컨디션을 잘 유지해 시즌을 맞이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kt는 26일 란초 쿠카몽가 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평가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광호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