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공단 협력업체 관계자들과 간담회 기업들 조속 해결 위해 정부 설득 당부
홍 “정부 반기업·반시장 정책 기업탈출”
유 “사태 예의 주시 전방위 노력 약속”
홍 대표와 유 시장, 인천 지역구 의원 및 당 관계자들은 이날 남동공단에 있는 한국GM 협력업체인 삼성공업주식회사에서 한국GM 협력업체 모임인 협신회 문승 부회장을 비롯한 10여곳의 지역 협력업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 자리에서 협력업체 관계자들은 한국GM 사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정부를 설득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홍 대표 등은 당력을 집중해 해결방안을 찾겠다고 다짐했다.
간담회를 마친 뒤 삼성공업 생산라인을 둘러본 홍 대표는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사태가 여기까지 이른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결국 문재인 정부의 반기업·반시장 정책으로 기업환경이 점점 더 악화되면서 기업 탈출현상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이라며 “GM사측과 노조의 입장차이가 있고 정부와 산은이 우왕좌왕하고 있어 사태 해결의 어려움이 많지만 최대한 빨리 합리적인 방안이 나올 수 있도록 당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유 시장은 협력업체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마친 뒤 곧바로 한국GM노조와 만나 군산공장 폐쇄 및 2018년도 임단협 등 현안 사항에 대한 입장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임한택 지부장은 “GM수뇌부의 경영실패 책임을 근로자에게 전가시키는 것은 용납하기 어렵다”며 “현재 부평공장도 가동률이 감소하고 있어 군산공장처럼 향후 어려운 실정에 직면할 수 있다. 정부가 GM의 경영상태 감시 등 역할이 필요하고 시도 이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유 시장은 “한국GM 군산공장 폐쇄가 인천 부평공장 본사에서도 미치게 될 여파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한국GM이 인천뿐만 아니라, 국가경제에 미치는 비중이 큰 만큼, GM경영진과 중앙정부, 시의회, 지역국회의원, 상공회의소 등 지역 관계기관 대표들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범 시민 결의대회 개최 등 시가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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