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적임자!”… 6·13 지방선거 출마 봇물

이재현 前 SL公 사장 ‘서구청장’
권태형 박사 ‘강화군수’ 출사표
고승의 이사장 ‘시교육감’ 도전장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천지역 곳곳에서 기초단체장과 교육감 등 후보자들의 출마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이재현 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은 6일 인천시와 서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현재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환경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같은 당으로 출마한다.

 

이 자리에서 이 전 사장은 “서구는 복합적인 환경문제에 노출돼 있지만, 오랜 시간 해결의 실마리조차 찾지 못하고 있다”며 “지역에 맞는 환경 개선정책을 통해 서구가 세계적인 환경도시로 기능할 수 있도록 혜안을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재현 전 사장은 지난 2015년 4월부터 최근까지 2년 9개월 동안 SL공사 사장을 맡아왔다.

 

이날 강화풍물시장에선 문재인대통령 선거캠프 경제산업특보를 역임한 권태형 박사가 강화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권 박사는 “군수가 되면 행정은 부군수와 공무원들에 맡기고 군 발전에 필요한 재원확보 등 비즈니스 행정가로 일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화재보호법 등 각종 규제 철폐와 인천시, 국회의원과의 초당적 협력체제 구축, 서울~김포~강화 간 고속도로 건설, 마송~강화 간 수도권전철 9호선 연결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같은 날 고승의 덕신장학재단 이사장도 인천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인천시교육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고 이사장은 “인천교육을 위해 제게 주어진 마지막 봉사의 기회라는 비장한 마음으로 인천시민과 학부모여러분의 뜻을 받들고, 인천교육의 새로운 변화를 위한 소중한 출발을 시작하려고 한다”며 “인천 학생들의 밝은 미래를 위한 맑고 바른, 청렴하고 신뢰받는 희망인천교육을 만들기 위해 마지막 열정과 신명을 바치겠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의동·김준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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