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 오르는 6·13 선거… 인천 기초단체장 출마 ‘러시’

자천타천 후보군 수십명 달해… ‘경선 혈투’ 예고

▲ 예비후보자 등록 설명회 열기 ‘후끈’ 1일 오후 613 지방선거 D-132를 맞아 인천시장인천시교육감선거 예비 후보자 등록 설명회가 열린 인천시 남동구 인천종합문예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입후보 예정자 및 정당 선거사무 관계자들이 후보등록과 선거법 위반 등의 설명을 경청하고 있다. 장용준기자
예비후보자 등록 설명회 열기 ‘후끈’ 1일 오후 6·13 지방선거 D-132를 맞아 인천시장·인천시교육감선거 예비 후보자 등록 설명회가 열린 인천시 남동구 인천종합문예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입후보 예정자 및 정당 선거사무 관계자들이 후보등록과 선거법 위반 등의 설명을 경청하고 있다. 장용준기자
6.13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인천 곳곳에서 기초단체장 출마 선언이 이어지는 등 지역정가가 선거 열풍에 달아오르고 있다.

 

1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배진교 전 남동구청장(정의당)은 오는 7일 열리는 출판기념회에서 남동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앞서 이강호 인천시의회 부의장(더불어민주당)은 일찌감치 선거사무소를 꾸리는 등 남동구청장 출마를 위한 민심 챙기기에 들어갔고 같은 당 김기홍 청와대 총무비서관실 행정관도 이달 말쯤 남동구청장 출마를 위한 본격 행보에 돌입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이재현 전 수도권매립지공사 사장은 오는 6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앞서 같은 당 권상기 전 계양구의원은 지난달 18일 서구청장 출마를 선언했고 인천시 제23호 무형문화재이자 시각장애인 인간문화재 조경곤씨(무소속) 도 지난달 9일 서구청장 출마를 선언하는 등 서구청장 직을 둘러싼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남구청장은 문영미 남구의원(정의당)이 7일 출마를 공식 선언했고 김대중 민주당 인천시당 도시재생특위위원장도 오는 24일 출판 기념회를 열고 도전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이처럼 기초단체장 출마 계획이 봇물처럼 이어지는 가운데 예비후보등록일(구청장 3월2일·군수 4월1일)이나 선출직 사퇴시한인 다음달 15일까지 의원직을 내려놔야 하는 현직 시의원들의 출마도 러시를 이룰 전망이다.

 

현재까지 출마 의사를 밝히거나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는 시의원만 십수명에 달한다. 민주당에서는 노경수의원이 중구청장, 차준택 ·신은호의원이 부평구청장, 김종인의원이 서구청장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다. 한국당에서는 김정헌의원이 중구청장, 황흥구의원이 남동구청장, 이영훈의원이 남구청장, 손철운·유제홍의원이 부평구청장, 안영수의원이 강화군수, 김경선의원이 옹진군수 출마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예비후보 등록을 기점으로 기초자치단체장을 노리는 후보군의 출마 러시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여·야 모두 전략공천보다는 당내 경선이 치열해 질 것으로 보여 기초자치단체장에 출마하는 시의원들의 사퇴 여부에도 관심이 모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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