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방당국이 ‘119 소방안전 패트롤’을 신설, 화재 안전저해 불법 행위 집중 단속에 나선다.
29일 경기도 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다음 달 8일 비상구 폐쇄, 소방시설 차단, 불법주차 등 3대 불법행위 단속을 전담하는 119 소방안전 패트롤을 신설해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119 소방안전 패트롤은 31개 시ㆍ군 34개 소방서별 팀원 2~4명이 배치되며, 반별 의용소방대원 1~2명이 협력한다. 모두 40개 반 86명(남ㆍ북부 재난본부 포함)이 배치되며 수원, 성남, 용인, 화성, 남양주, 파주 등은 각 2개 반, 다른 시ㆍ군은 1개 반으로 운영된다. 이들은 3대 불법행위에 대해 일정한 패턴 없이 반복적으로 불시에 단속을 벌인다.
불법 주차에 대해선 각 시ㆍ군의 협조를 받아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10일 소방안전 패트롤 TF를 구성하고 패트롤 운영 계획을 세워 필요 장비(기동용 승용차 40대, 카메라, 대원 유니폼, 컴퓨터 등)를 확보하고 있다.
도내 다중이용 시설과 피난 약자 수용시설, 소방활동 장애요소 등이 있는 19만5천여 곳을 중점적으로 조사해 2만4천여 곳을 선정한다. 선정된 곳 주변에는 경찰청과 협의해 주차금지 구역으로 선정하고 CCTV 설치 확대 노력도 병행한다.
소방 관계자는 “집중적이고 반복적인 단속으로 비상구 폐쇄, 소방시설 차단, 불법주차 등 3대 불법행위를 근절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박재구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