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열린 시의회 제246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노경수 의원(중구1)은 중구와 관련된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문제를, 김종인 의원(서구2)은 서구 영흥화력발전소·수도권쓰레기매립지·서부산업단지 악취 문제를 각각 꺼내 들었다.
노 의원은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사업은 종합적인 용역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개발구상안 발표와 동시에 일반도로로 급하게 전환하면서 문제가 발생 했다”며 “사업구간에 해당하는 서구와 남구 등은 주민 사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중구 주민의 의견 수렴 절차는 배제해 중구 주민들이 더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영흥화력발전소와 수도권쓰레기매립지, 서부산업단지로 인한 환경오염으로 고통받는 주민들의 생존권 보호 필요성에 대한 발언을 하고자 한다”며 “이들 주민의 생존권 확보를 위해 각종 질병 치료비 지원 및 피해보상 지원, 이주 대책 마련 등이 하루빨리 시행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소속 신영은 의원(남동구2)은 “인천시는 남촌 도림동 학교 앞에 대규모 농산물도매 시장을 계획하더니 교육청은 냉큼 이어받아 중학교도 없는 동네에 그나마 한 개 남은 도림고 마저도 신도시로 이전했다”며 “남촌 도림동 학생뿐만 아니라, 구월동 학생들도 통학이 용이한 고등학교 한개를 잃어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김경선 의원(옹진군)은 옹진군 영흥화력발전소 석탄먼지 민원을 제기하며 빠른 해결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영흥와력발전소에서 날아든 석탄재로 인근 배추 1천800포기가 범벅이 된 사건이 벌어졌다”며 “이 곳에서 나오는 대기오염 물질 및 비산먼지 발생에 대해 철저히 관리·감독하고 지역자원시설세가 주민을 위해 쓰일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주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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