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의원, 의정보고회서 "지금도 인천 부채 10조1천억원 남아"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의원(남동갑)이 자신의 의정보고회에서 인천시 부채 감축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내놨다.

 

박 의원은 19일 오후 2시 인천시교육청 정보센터 대회의실에서 ‘인천의 봄을 준비합니다’라는 주제로 의정보고회를 개최했다.

 

박 의원은 의정보고회 2부 행사로 진행된 토크콘서트에서 인천시 부채 감축에 대한 견해를 구하는 질문에 “부채도시에서 부자도시 됐다고 말하는 것은 시민들을 호도하는 것”이라며 “지금도 인천의 부채는 10조1천억원이나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정도의 부채 감축은 누구라고 할 수 있고, 오히려 더 했어야 했다”며 “(부채 감축에 대해) 더 투명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진행된 의정보고회 1부 행사를 통해서는 지난 6년간의 의정 활동을 종합해 발표했다.

특히 추미애 당대표를 비롯한 송영길·윤관석·신동근·유동수 의원 및 각 지역위원장 등의 축사 영상과 권양숙 여사의 축하메시가 더해져 이날 의정보고회를 빛냈다.

 

이번 의정보고회에서 박 의원은 그동안의 입법·예산·정책 활동 등 다양한 국회활동에 대한 보고를 시작으로 논현경찰서 신설, 소래포구 국가어항 지정, 남동산단 최첨단 리모델링, 남동우체국 신설, 수인선 방음벽 설치 등 주요 5대 숙원사업 성과를 소개했다.

 

또 국민체육센터 건립(30억), 남동경찰서 신축(327억), 논고개길 확장(102억), 공공일자리센터 건립 등 지난 6년간 약 3천억원에 달하는 정부예산 확보 성과 등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그동안 시민들이 보내주신 격려와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 생각하고, 앞으로도 남동의 발전과 나아가 인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더 열심히 의정 활동에 매진하겠다”며 “향후 10년 뒤 우리 인천의 괄목할만한 변화를 준비하기 위해 생활현장에서 발로 뛰며 시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나누는 희망의 정치를 실현하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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