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동암중 교장, 인천시교육감 출마선언

진보 진영이 모여 만든 촛불교육감 추진위원회 단일화 추진에 대표적 인물로 꼽히던 도성훈 인천 동암중학교 교장(57)이 인천시교육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도 교장은 이날 오전 11시 시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자치를 똑바로 하는 인천교육감이 되겠다”며 “전교조 인천지부장, 인천학교급식시민모임대표, 혁신학교 교장이라는 이름표들을 가슴속에 간직하고 오늘부터 촛불교육감, 인천교육감후보 도성훈이 되겠다”고 했다.

 

이날 도 교장은 인천시교육감에 당선되면 2가지 목표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교육적폐 청산을 통해 학생들이 꿈을꾸고 희망을 노래하는 인천교육을 만들겠다”며 “교육격차 해소, 미래학교 미래교실 구축, 학교폭력, 부정부패, 비민주적 학교문화, 입시경쟁교육 등 교육적폐 청산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

 

이어 “소통과 협치를 통해 시민과 함께 교육자치를 만들어가는 인천교육의 일꾼이 되겠다”며 “인천에서 초중고를 졸업하고 인천의 교사, 교장, 교원노조대표, 교육시민운동가로 33년 살아온 저야말로 인천교육 일꾼으로서 적임자라 자부한다”고 했다.

 

한편, 도 교장은 교육감 선거 출마를 위해 최근 퇴직 신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 교장의 퇴직신청은 오는 2월 중으로 받아들여질 전망이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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