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교육감 절실” 진보 진영 단일화 행보 본격화

▲ 28일 오전 2018 인천촛불교육감 추진위 회원들이 인천시교육청 현관 앞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장용준기자
▲ 28일 오전 2018 인천촛불교육감 추진위 회원들이 인천시교육청 현관 앞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장용준기자
이청연 전 인천시교육감이 대법원에서 징역 6년의 실형을 확정받아 교육감직을 상실하면서 비어있는 교육감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진보진영 움직임이 본격화했다.

 

진보진영 시민단체들이 모여 만든 ‘시민이 참여하고 함께 만드는 2018인천촛불교육감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28일 오전 11시 인천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추진위는 “교육자치의 확대와 학교민주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촛불교육감이 필요하다”며 “촛불교육감은 촛불정신을 바탕으로 교육자치가 실현되는 인천지역공동체를 만들어야 할 시대적 임무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추진위는 “촛불정신에 동의하는 후보들을 대상으로 아름다운 후보단일화, 시민과의 협력을 통해 인천에 교육자치와 학교민주화를 든든하게 뿌리내리게 할 촛불교육감을 반드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추진위에는 민주노총 인천본부와 평등교육실현을 위한 인천학부모회 등 34개 시민단체가 참여했고, 지난 11월 29일부터 4차례에 걸친 준비위원회를 거쳤다.

 

또 향후 8~9명으로 구성된 상임대표단을 꾸리고, 후보선출위원회를 만들어 경선 기준이나 입후보 자격 등 계획을 수립하고 공모를 통해 경선 참여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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