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인천시당이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를 상대로 소래포구 재래어시장 토지 매각 결정을 촉구했다.
시당은 14일 성명을 내고 “문재인 정부는 토지 매각 승인을 조속히 매듭짓고 소래포구 상인들에게 삶의 터전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남동구는 지난 3월 소래포구 재래어시장 화재 이후 현대화사업을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해오름공원에 임시어시장이 설치돼 주변 지역주민과의 갈등이 불거졌다. 최근에는 기획재정부가 부지매각 결정을 내리지 않고 있어 사업 추진마저 지연되고 있다.
시당은 “상인들은 여당인 민주당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지방선거 후에 생각해보자’는 등 지방선거와 연계시키려 한다고 한다”며 “이 말이 사실이라면 민주당은 민생에 대한 무한 책임을 지닌 여당이기를 포기한 것에 다름 아니다”고 비판했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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