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지속가능 기초자치단체 대상 / 안전] 연천군

민·관·군 통합방위태세 구축… 군민 생명·재산 보호 총력

연천군은 접경지역으로서 위기상황 대비태세를 강조하고 있다. 이와 관련 연천공설운동장에서 학생들이 대피훈련을 벌이고 있다.
연천군은 접경지역으로서 위기상황 대비태세를 강조하고 있다. 이와 관련 연천공설운동장에서 학생들이 대피훈련을 벌이고 있다.
제2회 경기도 지속가능 기초자치단체 대상에서 인구 30만 명 이하 기초자치단체 안전 부문 대상을 차지한 연천군. 연천군은 남과 북이 대치하고 있는 접경지역으로, 항상 북한의 국지도발에 대비한 비상대비태세 확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때문에 군민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민관군 통합방위태세를 구축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특히 접경지역 지차체로서 그동안 연천군의 지리적ㆍ사회적 특성에 맞게 준비해 온 비상사태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역의 특성을 감안한 실제적인 안전대비

연천군은 대북 위기상황 대비태세 점검 및 기관별 사항 전파 등을 위한 통합방위협의회를 분기별 개최하고 있으며 북한의 침투, 테러 및 국지도발 상황 등을 대비하기 위한 다양한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특히 주민대피 훈련과 적 특작부대의 한탄강 댐 침투에 따른 군부대 훈련, 경찰서의 대응과정, 화재 발생에 따른 소방서와 수자원공사의 대응 훈련 등을 실제상황과 같이 훈련하고 있다. 

이와 함께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범국가적 총력 재난 대응체계 확립을 위해 발생 가능한 모든 대규모 재난을 가상한 구가 재난대비 종합훈련으로 전국적으로 실시한 ‘2017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서는 통합방위협의회를 통한 민관군 협력체계 구축으로 각 기관의 적극적이고 유기적인 참여가 이뤄졌으며, 228개 시·군·구 평가 A등급(상위 10%)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 맞춤형 사회복지를 통한 군민의 삶의 질 향상

연천군은 맞춤형 사회복지를 군정방침으로 삼고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온 힘을 기울여 왔다. 특히 드림스타트, 복지허브화 사업 등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사업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대상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 장애인, 노인, 저소득층 아동 등 지역 내 모든 곳에 복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지난 7월 개관한 종합복지관을 통해 장애인재활센터, 청소년방과후 문화센터, 장난감도서관 등 소외계층의 복지서비스를 확대할 기반시설을 마련하기도 했다.

 

■ 우수한 자연경관을 활용한 문화관광생태산업 육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모색

이밖에 연천군은 우수한 자연경관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모색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전국 7번째, 수도권 유일의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된 한탄·임진강 국가지질공원은 타 지질공원과 차별화된 관광자원으로 지역경제는 물론 지역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있다. 

연천군은 지질관광 중심도시로서의 도약을 위해 상반기 동안 학생 2만여 명의 지질 교육 및 체험을 지원했으며, 국가지정 문화재 지정 추진은 물론 지질공원 해설사 10여 명도 양성하고 있다. 또 임진강의 수(水)자원을 주제로 연강나룻길을 조성했고 평화의 상징인 그리팅맨을 북녘 땅이 보이는 옥녀봉에 설치해 평화를 염원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토록 했다. 

연천=정대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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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선 연천군수 “통일 넘어 유라시아 진출 전진기지 발돋움”

“분단의 아픔을 가진 역사의 중심지에서 통일을 넘어 유라시아로 진출하는 전진기지로 거듭나는 도시, 통일한국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는 한반도 기적의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게 될 것입니다.” 제2회 지속가능 기초자치단체 대상에서 안전 부분 대상을 수상한 연천군의 김규선 군수는 민선 6기 슬로건으로 제시한 ‘통일한국의 심장 미라클 연천’의 실현을 위해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시정을 운영하고 있다.

-연천군의 지속가능한 장기적인 발전 계획에 대해 말해 달라.

연천군은 경기도 최북단에 위치하고 북한과 가장 인접한 접경지역이다. 따라서 연천군이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철저한 안보태세를 바탕으로 한 주민 안전이 보장되어야 한다. 

 

이에 연천군은 대북 위기상황 대비태세 점검 및 기관별 사항 전파 등을 위한 통합방위협의회를 분기별 개최하고 있으며 북한의 침투, 테러 및 국지도발 상황 등을 대비하기 위한 훈련도 철저하게 실시하고 있다. 

 

또 연천군은 역사적으로나 지리적으로 남과 북을 잇는 교통의 요충지였던 통일대표도시로서의 역할 수행을 위해 남북교류사업과 도시기능을 위한 SOC 투자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남북교류사업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축구 등 스포츠교류를 시작으로 공동 영농작업 사업과 임진강 수계 조림사업을 북한에 제안한 데 이어 북한 산림녹화 지원을 위한 양묘장 조성 등 남북 교류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한반도통일미래센터 유치 및 통일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통일에 대한 국민의 공감대를 확산해 세대 간의 이념갈등 완화 및 통일 동력을 지속적으로 제고할 수 있는 통일 평생교육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연천군에서 추진되고 있는 다양한 SOC 사업에 대해서도 설명해 달라.

연천군은 통일대표도시의 기능을 위한 SOC 확충 사업으로 백학산업단지 조성과 최근 기공식을 갖은 연천BIX(은통산업단지) 조성 사업 등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확대로 인구유입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경원선 전철연장사업, 국도 3호선과 37호선 확ㆍ포장 및 우회도로개설사업과 접경지역 10개 시ㆍ군을 연결하는 동서평화고속화도로 사업 등 사통팔달 교통의 요충지로 조성해 나가고 있다. 

연천=정대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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