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구청장은 13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람이 중심인 도시, 인천을 만들겠다”며 인천시장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본선 6번 선거에서 한번도 떨어져 본 적이 없는 것은 유권자의 마음을 대변하는 정치인이기 때문”이라며 “OECD 국가 중 꼴찌인 성차별 개선지수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벽을 깨야 하고 성차별의 벽을 넘어서야 민주주의의 동력도 생기고, 대한민국의 발전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개발을 우선시하는 기존 인천시장들과는 달리 원도심과 구도심의 격차를 조정하는 내재적 발전을 지향하겠다”며 “가난한 십정동의 공부방에서 초등학교 1학년때 만난 강헌구씨가 성장해 음반을 발매한 가수가 된처럼 서민들의 꿈을 키워주는 일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구청장은 향후 거취에 대해 “내년 2월13일 예비후보 등록을 한뒤 1개월 이내에 부평구청장직 수행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1991년 부평구의원에 당선돼 정치권에 첫 발을 디딘 홍 구청장은 제2~3대 인천시의원과 2004년 제17대 국회의원을 거쳐 2010년 부평 구청장에 당선된 후 2014년 재선에 성공했다.
주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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