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보건대학교는 소강당(공명기 홀)에서 전체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신그리나 강사를 초청해 ‘성인지 감수성, 폭력예방의 시작입니다’라는 주제로 성폭력ㆍ가정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신그리나 강사는 지난 6월 실시한 성희롱ㆍ성매매 예방교육 강연의 반응이 좋아 이번에도 주제를 달리해 다시 초청됐다.
신그리나 강사는 “대학에서 단톡방 성희롱 사건이 매일매일 터지고 있어 이제는 이슈화되지도 않는 실정”이라며 “학생간에 발생하는 성희롱은 형사처벌 대상이 되지 않기 때문에 학교에서 어떻게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징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가해자는 의도하지 않고 친밀감을 표현했던 것뿐인데 당하는 학생들은 내가 속한 공동체조직이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는 생각과 더불어 학교에 기대가 크지 않다”며 “대학에서는 이러한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어떻게 기여할까를 생각하고 폭력을 예방하고 대처하는 과정에 적극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육보건대학교는 고등교육법에 따라 전 교직원의 예방교육을 연 2회 체계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외래교수협의회 및 학생채플 등 교육을 통해 밝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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