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의 여왕’ 황연주, 프로배구 남녀 최초 5천 득점의 위업 달성

▲ 도드람 2017-2018 V리그
▲ 도드람 2017-2018 V리그

 

수원 현대건설의 황연주(31)가 프로배구 역대 남녀 최초 5천 득점의 대기록을 작성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경기 전까지 4천990득점을 기록 중이던 황연주는 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화성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5세트 IBK기업은행 매디슨 리쉘의 시간차 공격을 블로킹하며 개인 통산 5천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정규리그 354경기 만에 최초로 5천 득점 고지를 밟은 황연주는 남녀 통합 2위를 달리는 한송이(KGC인삼공사·4천352점), 남자 1위이자 전체 4위인 박철우(삼성화재·4천315점)도 멀찌감치 따돌렸다.

▲ 수원 현대건설의 라이트 공격수 황연주.경기일보DB
▲ 수원 현대건설의 라이트 공격수 황연주.경기일보DB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57득점을 폭발시킨 메디의 원맨쇼에 힘입어 현대건설을 3대2(22-25, 25-23, 25-12, 26-28, 15-8)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승점 2를 추가한 IBK기업은행은 승점 20(7승 5패)이 되면서 2위 현대건설(승점21ㆍ7승 4패)을 승점 1차로 턱밑까지 쫓아왔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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