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2월 초, 다양한 일본 영화 물 건너 와…애니메이션 <메리와 마녀의 꽃>, 감성 영화<마음이 외치고 싶어해>, 애니메이션 실사화한 <은혼> 등 주목
올해 개봉한 일본영화들이 잇달아 화제가 됐다. 파격적인 제목으로 주목 받은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가 국내 개봉한 일본 영화 중 역대 흥행 2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도 호평 받아 향후 개봉할 일본 영화에 대한 관객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먼저 오는 7일 <마음이 외치고 싶어해>가 일본 감성 영화의 흥행을 이을 차기작으로 보인다. 영화는 일본에서 흥행 신드롬을 일으켰던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제작했다. 트라우마로 말을 하지 않는 소녀 나루세 준과 세 명의 친구들이 모여 지역 교류회 뮤지컬 공연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일들을 담았다. 다른 사람에게 감정을 전하는 게 서툰 다쿠미, 다쿠미에게 마음의 짐을 가지고 있는 나쓰키, 팔 부상으로 경기에 나가지 못한 야구 에이스 다이키 등은 뮤지컬 공연을 위해 힘을 합치며 준을 응원한다.
원작이 지난해 일본아카데미상 우수 애니메이션 작품상을 받고 안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시체스영화제 등에 초청돼 작품성을 인정받은 만큼 영화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요시네 쿄코, 나카지마 켄토, 이시아 안나, 사토 칸이치로 등 일본에서 인기 있는 젊은 배우들이 선보이는 연기도 관람 포인트다. 12세 관람가
국내에 잘 알려진 일본 배우 오구리 ?이 출연하는 영화 <은혼>도 오는 7일 만날 수 있다. <은혼>도 인기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우주인과 공존하게 된 에도 막부 말기를 배경으로 신비한 힘을 가진 불멸의 검 홍앵의 행방을 쫓는 긴토키, 신파치, 카구라의 모험을 코믹하게 그렸다. 특히 국내에서도 단행본 만화 누적 부수 100만부를 돌파해 꾸준히 인기 있는 만화다. 실사 영화로 제작된 후에는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돼 10초만에 매진을 기록했다.
캐스팅이 화려하다. 오구리?, 스다 마사키, 하시모토 칸나, 도모토 츠요시 등 일본을 대표하는 스타들이 등장한다. 주연 배우와 제작진이 개봉을 앞두고 내한할 예정이라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2세 관람가
애니메이션 <메리와 마녀의 꽃>도 같은날 개봉한다. 영화는 낯선 마법세계에 들어가게 된 소녀 메리가 마녀의 꽃 야간비행을 우연히 손에 넣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스튜디오 지브리에서 20년간 활동했던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감독이 스튜디오 포녹을 설립한 후 발표하는 첫 작품이다. 역동적인 선, 정교한 그림체로 사랑스러운 소녀 메리를 탄생시켰다. 또 일본 최정상 밴드 세카이노 오와리가 OST에 참여했다. 영화는 마법세계를 표현해낸 상상력이 돋보이며 용기를 가지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전체관람가
손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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