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부 흥국생명, 이재영 25점 활약 덕 4연패 늪 탈출
의정부 KB손해보험이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에서 2연승을 거두며 2위로 도약했다.
KB손해보험은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외국인선수 알렉스가 27득점으로 맹위를 떨쳐 파다르(24점), 최홍석(21점) 쌍포가 분전한 홈팀 서울 우리카드를 3대1(25-18 20-25 25-17 30-28)로 제치고 승점 3을 추가하며 2연승을 달렸다. 5승3패(승점 14)로 1위 대전 삼성화재와 승점, 승수에서 동률을 이뤘으나, 세트 득실에서 아깝게 뒤져 2위에 올랐다.
1세트서 KB손해보험은 알렉스가 혼자 10득점을 올린 데다 팀 블로킹도 4개로 공ㆍ수에서 호조를 보이며 25-18로 손쉽게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2세트에서 KB손해보험은 잇따른 실책과 우리카드 파다르, 최홍석에게 연속 강타를 허용하며 20-25으로 내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열을 재정비한 KB손해보험은 3세트들어 알렉스의 후위공격과 황택의, 이선규의 블로킹 득점 등이 이어지며 25-17로 세트를 추가해 다시 앞서간 후 4세트 듀스 접전서 손현종의 서브에이스로 28-27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이강원의 후위공격 성공과 상대 최홍석의 공격이 아웃되면서 경기를 마무리 했다.
한편, 앞서 벌어진 여자부 경기에서 인천 흥국생명은 주포 이재영(25점)과 교체 멤버인 이한비(11점)가 36점을 합작하는 활약으로 서울 GS칼텍스에 3대0(27-25 25-20 25-23) 완승을 거두고 4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승점 3을 추가한 흥국생명은 2승5패, 승점 7로 GS칼텍스(승점 6)를 끌어내리고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이날 흥국생명은 외국인 선수 테일러 심슨이 1세트 도중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이재영이 진가를 발휘하고 심슨을 대신해 코트에 들어온 이한비가 기대이상의 활약을 펼치는 바람에 예상밖 완승을 거뒀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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