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혜·류준열 등 실력파 충무로 기대주도 총출동
<침묵>은 약혼녀가 살해당하고 그 용의자로 자신의 딸이 지목되자 딸을 무죄로 만들기 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쫓는 남자 ‘임태산’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큰 기업을 이끄는 회장이자 재력가, 아름다운 연인에겐 섬세하고 다감한 남자, 하나뿐인 딸에겐 무뚝뚝하면서도 권위 있는 아버지인 임태산은 “돈이 곧 진심”이라고 믿고 있다. 자기 확신으로 가득 찬 임태산이 약혼녀가 살해당하는 충격적 사건을 경험하고 유력 용의자로 딸이 지목되는 믿을 수 없는 상황을 마주하는 등 한 남자의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풀어낸 영화다.
<침묵>은 <해피엔드>, <은교> 등 파격적인 소재와 연출로 호평을 받는 정지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특히 정 감독은 <해피엔드> 이후 18년 만에 최민식과 다시 <침묵>에서 만났다. 최민식과 재결합한 정지우 감독은 “<침묵>은 장르가 최민식인 영화라고 생각한다”며 “절정에 다다른 한 남자 배우의 순간들을 여러 번 봤다. 짜릿하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에 대해 “세상 사람들이 바라는 성공을 가졌는데 정작 중요한 것은 가지지 못한 사람이 정말 소중한 것을 깨닫고 그것을 회복해 가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15세 이상 관람가.
허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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