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 올해 오존예보의 오존오염 예측 적중률이 8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시에 따르면 올해 오존 경보제 운영 결과 오존주의보는 지난해(11일, 16회)보다 감소한 총 5일, 7회 발령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오존예보의 오존오염도 예측 적중률도 85%에 달했다.
오존은 하절기 고온·고일사량의 조건에서 과화학반응에 의해 만들어지는 가스상 2차 오염물질이다. 고농도 발생 시 호흡기 질환자와 노약자의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 시는 고농도 오존이 발생할 수 있는 매년 4월15일~10월15일 오존 예·경보제를 시행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지역 오존주의보는 지난 2015년 3일, 3회에서 지난해 11일, 16회로 크게 증가했지만, 올해 5일, 7회로 감소했다. 지난해의 경우 기록적 폭염이 연속으로 나타난 8월 기상상황의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됐다.
올해의 경우 오전주의보 첫 발령시기가 5월 1일로 빨라지면서 발령사례 증가에 대한 우려가 컷지만, 8월 이상기후에 따른 저온현상과 잦은 강우의 영향으로 8월2일을 끝으로 더이상 발생하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오존이 문제가 되는 하절기에는 예·경보제를 참고해 건강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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